테니스 경기를 보다 보면 “베이글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경기 중 갑자기 먹는 베이글이 등장한 것은 아니다. 테니스에서 ‘베이글’은 한 세트를 6-0으로 이기는 것을 뜻하는 표현이다.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세트를 가져갔다는 의미로, 0이라는 숫자의 모양이 베이글과 닮았다는 데서 붙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 경기 규정에 등장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선수와 팬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재미있는 테니스 표현이다.


베이글에도 재미있는 이름이 더 있다. 한 세트를 6-0으로 이기면 ‘베이글’, 두 세트를 연이어 6-0, 6-0으로 이기면 ‘더블 베이글(Double Bagel)’이라고 한다. 3세트 경기에서 6-0, 6-0, 6-0으로 승리하는 경우에는 ‘트리플 베이글(Triple Bagel)’이라는 표현도 사용한다.


반대로 상대에게 한 게임만 내주고 6-1로 세트를 가져간 경우에는 ‘브레드스틱(Breadstick)’이라고 부른다. 베이글과 같은 빵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테니스에서는 이처럼 점수의 모양이나 경기 결과를 빵에 빗댄 재미있는 표현들이 종종 사용된다.


다음에 경기에서 6-0이라는 점수가 나온다면, 이제 조금 다르게 보일 것이다. “아, 베이글이 나왔구나!” 하고 반갑게 알아볼 수 있다.

테니스의 재미는 경기 결과뿐 아니라, 코트 위에서 사용되는 이런 작은 표현들을 알아가는 데서도 찾을 수 있다.


© Chat 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