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즈베레프가 2026 US 오픈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즈베레프는 결승에서 벤 셸턴을 세트 스코어 3-1(6-3, 7-6〈2〉, 5-7, 6-2)로 꺾었다. 개인 통산 첫 US 오픈 우승이자, 올해 롤랑가로스에 이은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이다.
결승에서는 첫 두 세트를 확보하며 앞서갔다. 1세트를 6-3으로 가져온 즈베레프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도 7-2로 승리했다. 3세트를 5-7로 내줬지만, 4세트를 6-2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대회 초반에는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로렌초 소네고와의 1회전에서 세트 스코어 1-2로 뒤지다 역전승했고, 2회전에서도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초반 두 경기에서 모두 다섯 세트를 소화한 뒤 결승까지 올라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2020년 US 오픈 준우승 이후 6년 만에 거둔 성과다. 당시 즈베레프는 도미니크 팀과의 결승에서 첫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했다. 이번 결승에서도 두 세트를 먼저 가져온 뒤 세 번째 세트를 내줬지만, 네 번째 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올해 메이저 대회 성적도 눈에 띈다. 호주 오픈 4강을 시작으로 롤랑가로스 우승, 윔블던 준우승, US 오픈 우승을 기록했다.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준결승 이상에 진출했고, 최근 세 대회에서는 연속으로 결승에 올라 두 차례 우승했다.
오랫동안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던 즈베레프는 2026년에만 두 개의 타이틀을 추가했다. 이번 US 오픈 우승은 롤랑가로스에서의 성과를 이어가며, 메이저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