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US OPEN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문득 궁금해졌다. '올해 공식 굿즈는 나왔을까?' 그래서 US OPEN 공식 스토어에 들어가 봤다. 예상보다 빨랐다. 2026 컬렉션이 이미 드롭되어 있었다. 올해 굿즈를 쭉 둘러보니 분위기가 확실했다. 레드, 블루 같은 강렬한 원색과 파스텔 컬러를 섞은 디자인이 많았다.

© chatGPT

© chatGPT + USOPEN SHOP
예전보다 조금 더 레트로한 감성이 느껴졌고, 평소에도 쓰기 좋은 아이템들이 눈에 들어왔다. 한참 구경하다가 결국 장바구니에 담은 건 두 가지. 볼캡 하나, 아트 타월 하나. 그런데 가장 궁금했던 건 따로 있었다. '한국 배송도 되나?'
배송지를 입력하고 카드 정보를 넣어 결제를 눌렀다. 끝이었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오히려 허무할 정도였다. 잠시 뒤 UPS에서 주문 확인 메일이 도착했고, 다음 날에는 발송됐다는 알림도 받았다. 통관도 어렵지 않았다. 카카오톡으로 개인통관고유부호만 입력하라는 안내가 왔고, 번호를 입력하니 더 할 일은 없었다. 물론 배송비가 30,000원 가량 청구되는데 머나먼 미국땅에서 오는 것 치고는 납득할만 했다.

그리고 가장 놀랐던 건 배송 속도였다. 금요일에 주문했는데 월요일에 집 앞에 도착했다. 해외 직구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직접 받아보니 모자는 기대 이상이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마감도 괜찮아서 자주 쓰게 될 것 같다.

반면 아트 타월은 조금 아쉬웠다. 사진으로 봤을 때 기대했던 퀄리티보다는 평범한 느낌이었다. 직접 만져보고 살 수 없는 제품인 만큼 패브릭류는 조금 더 신중하게 고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직접 해보면서 느낀 건 하나다. US OPEN 공식 굿즈 직구는 생각보다 정말 쉽다.
예전처럼 배송대행을 알아보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시대는 아닌 것 같다. 공식 스토어에서 바로 주문하고, 개인통관고유부호만 입력하면 며칠 안에 받아볼 수 있다. US OPEN 시즌을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면, 뉴욕까지 가지 못하더라도 공식 굿즈 하나쯤은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COURTSIDE 에디터T는 앞으로도 직접 경험한 테니스 브랜드와 굿즈, 그리고 직구 이야기를 계속 전해볼 예정이다.